책을 받고 보니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우리 아이가 과연 읽을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전 세계 26개 언어권 출간
★2023 아마존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2024 워터스톤스 최고의 청소년 도서상
★「헝거 게임」「트와일라잇」 제작사 영화화 예정
많은 찬사를 받은 책이구나~
다른 어떤 문구보다 영화화 예정이라는 말이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로스 퀘스트는 전설적인 도둑 집안의 딸로서 아직 17살 소녀이다.
어릴 적부터 엄마와 이모에게
도둑으로서의 교육을 받으며 실력있는 도둑으로 자랐다.
퀘스트 가족 외에는 아무도 믿지 말라는 가훈에 따라
친구 한명도 없이 로스 퀘스트는 외롭게 커왔다.
이런 생활에 식상함을 느낀 로스 퀘스트는
가족으로부터 잠시 떠나고 싶어 계획을 세웠지만
그 계획은 엄마을 위태롭게 만들었고 엄마는 납치를 당하게 된다.
납치범들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로스는 도둑들의 갬빗에 참가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또래의 참가자들을 만나게 된다.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는 갬빗.
미션을 완료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로스를 짜증나게 하는 아이도 있고,
그녀를 배신하는 아이,
그녀에게 반한 남자아이,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나에게
호감있는 사람만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니듯,
작은 서바이벌 게임 속에서 우리의 작은 사회를 보게 된다.
미션 중에 총에 맞은 친구를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지만
로스는 그냥 지나치질 못해 친구를 구하려다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매력적인 남자아이의 호의를 그냥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쳐내기만 했던 주인공은 감정에 솔직해지는 법도 배우게 된다.
단계단계 지날 때마다 펼쳐지는 수많은 액션들이
머릿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마지막 단계까지 최종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그래서 엄마를 구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서 500여페이지의 책을 단숨에 읽게 된다.
처음에는 내 예상대로 시나리오가 흘러가는 듯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정말 끝을 알 수 없게 되는 스토리.
청소년이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을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주는 주최측이 도가 지나치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실제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게 불가능한 미션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그들의 가능성을 살리려는 어려운 미션을 주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키워가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주인공과 아이들이 참 멋져보였다.
빨리 영화로도 만나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