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남자아이와 4살된 딸아이를 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초등학생 32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살아가는 주부입니다.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은 ‘아빠는 미아’라는 책입니다.우리 딸 아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날은 양천도서관입니다.채원이는 이 책을 제가 읽어주고 난 후 보고 또 보고를 다섯번은 하더군요.제가 물끄러미 옆에서 지켜보며 느낀점은 이렇습니다.어떻게 아빠가 미아가 될 수 있을까 하며 의아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아이는 어른들이 모든 것에 완벽하리라 생각해서 아마 어떤 괴리감을 느꼈을 것입니다.그런데 그런 괴리감을 허물어 뜨린 책이 ‘아빠는 미아’인 것 같아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어른의 눈으로 잣대를 잰 교훈을 담은 책이 아니고 4살의 입장에서 본 세상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파주에서 열린 책한마당을 다녀오며 느낀점은 우리나라 출판문화가 특히 유아나 아동들을 위한 책의 내용과 질이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과 이런 출판사가 흥행인 날이 계속되길 바랍니다.이게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살아가야 할 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이들 책을 아이들 못지않게 재미있게 보는 두 아이의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