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부종의 다른 책 <아름다운 책>처럼 책의 등장인물은 한 사물과 그 사물에 대한 생각을 하는 인물(동물) 둘,그리고 제 3의 인물 하나의 구성이다..
파란 의자 하나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의자를 가지고 어떻게 놀것인지 말해보시요~처럼 다양한 생각들이 나열된다..
밑에 들어가 숨을 수 있다,개 썰매,불자동차,구급차,경주용 자동차,헬리콥터,비행기등등 굴러가거나 날아다니는 거..뿐만인가? 물에 둥둥 떠다니는 것..그럼 어슬렁거리는 상어는 조심해야한다..^^
요리조리 움직여 책상,계산대로 만들어 가게놀이를 하고,올라서서 키큰 친구와 눈높이를 맞추고,사나운 짐승이 나타났을 때 막을 수 있고,서커스 곡예사처럼 콧등에 올려놓고 묘기를 보일 수 있다..우와~의자 하나가 이렇게 갖가지 놀이가 되네..(더 더 꺼리를 찾아내보자!!!)
그런데……..
의자를 그렇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진짜 한심한 낙타가 말한다.
"의자는 말이야,그 위에 앉으라고 있는거야."
더도 덜도 없는 딱 앉는데만 쓰는 게 의자라는 거다..물론 의자가 만들어지 원래 목적이지..
하지만 너무 시시하고 한심하다…이 한심한 낙타는 상상력이라곤 눈 씻고 닦고 봐도 없는 단봉낙타인거다……
상상력!!!!
재미,유쾌함,풍부함을 주는 생각의 재료….
이 책은 그 상상력을 일깨우고 다양성,다양화 보기를 가르쳐준다..
머리가 굳지 말기를…유연한 머리가 웃음을 많이 자아내도록…
아이들과 함께 ‘파란 의자’놀이를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