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나온 수학책으로 내가 제일 맘에 들어 하는 책이다.
원, 삼각형, 사각형 각각 따로 책이 3권으로 되어 있다.
재미있는 수학이 간단한 실험과 워크활동을 통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나는 아이들과 이책을 가지고 즐거운 수학공부를 한다.
그러면서 느낀점은 왜 나 어릴때는 이런 사실을 이야기 해주지 않았을까….하는 것이다.
원주율을 가르쳐줄때도 왜 쉽게 이야기해주지않고 그냥 3.14어쩌구가 있어..외워하고 말해주던 수학선생님이 미워진다….
책을 보고 따라한 것이 하나 있다.
원기둥의 부피는 같은 밑넓이와 같은 높이를 가지는 원뿔의 부피보다 얼마나 클까?
일단 원기둥을 아이랑 종이로 만든다.
그러려면 원기둥의 전개도를 알아야한다.
전개도가 뭔지 설명하고 아이랑 원기둥을 만든다.
그리고 같은 밑넓이와 높이를 가지는 원뿔을 만든다.
그러려면 밑넓이가 뭔지 높이가 뭔지 알아야한다.
또 원을 그리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그렇게 해서 원기둥과 워뿔을 만들고 나면 부피비교를 해보는데 책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물을 부어 보지만 나는 종이로 만들었기때문에 그안에 대신 다른것을 넣는다……뭐냐구?
아이에게 일단 원뿔안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걸 다시 원기둥에 넣으면 몇번이나 넣을수 있을까?하고 물어 본다….대부분 2번, 또는 3번, 또는 4번이란 답이 나온다.
그러면 쌀을 준비한다음(설탕으로 했었는데 나중에 장난이 아니다..ㅠ.ㅠ;;) 쌀을 원뿔에 넣고 다시 워기둥에 부어 보게 한다.
정확히 3번이면 원기둥에 쌀이 꽉 찬다………….
아이에게 원기둥의 부피는 원뿔의 3배라고 말해준다……
이런식으로 책을 보고 함께 아이랑 수학을 알아 가는 재미…..참 좋다.
학교수학의 지루함과 빠듯한 내용에 버거워 수학을 멀리하려는 하는 아이가 있다면, 또는 수학은 참 지겨운 것이여….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책의 지식은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엄마가 먼저 읽어 보고 실험가능한것은 아이랑 함꼐 해보면서 지식의 스푼을 마련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