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좋아하는 우리민이.
제목에도 기차가 나오는 ‘기차ㄱㄴㄷ’둘의 궁합이 너무 잘맞을꺼 같아서 민이 14개월때쯤 구입한 책입니다.
표지를 보면 빨~간 기차가 출발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장을 넘김과 동시에 ‘ㄱ’과 함께 ‘기~다란 기차가’출발을 합니다.
그다음장을 넘기면’ㄴ’과함께 ‘나무’옆을 지나게되구요
‘ㄷ’과함께 ‘다리’도 건너며 기차는 계속 달려나갑니다.
이런식으로 ‘ㄱ’부터’ㅎ’까지 단어들이들어간 문장들이 쭈루룩 이어지면서 기차가 계속 달려가면..
마지막’ㅎ’부분에서는 ‘해는벌써지고있어요’라는 말과함께 기차와도 빠이빠이하게되지요.
그림은 여러폭의 수채화를 보는거 같은데요.얼핏보면 그림은 단순해보일지 몰라도 색감이 참 이쁘고 다양해서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얼핏 딱딱하게 느껴질수있는 ‘ㄱ,ㄴ,ㄷ,ㄹ..’들도 그림처럼 그려놔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한점도 참 맘에 들어요.
실제로 우리민이도 책을 몇번 읽어줬더니 그담에는 ‘ㄱ,ㄴ,ㄷ,ㄹ..’등을 가리키며 뭐냐고 묻더라구요.
이렇게 여러번 대답을 해주니 그담에는 각장을 넘길때마다’ㄱ어딨어?ㄴ어딨어?’하고 물어보면 꼭꼭 잘 집어내더라구요.^^
비록 기차가 크게 나오지않아서 그런지 첨에는 낯가림이 좀 있었는데요..저는 그점을 활용해서 첨에는 내용은 읽어주지 않고 민이랑 기차숨은그림찾기를 했거든요?우리민이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터라 그렇게해서 이책이랑 첫대면을 하고나더니 그담부터는 참 좋아라해서 이제는 내용을 읽어줘도 잘 듣고..’ㄱ,ㄴ,ㄷ..’등도 잘 집어낸답니다 ^^
저는 이렇게 여러방면으로 활용할수있는 책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야 책이랑 친해지기도 편하고 나중에 질리더라도 다른방식으로 또 보여줄수도 있어서여..그래서 민이도 저도 참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랍니다 ^^
-비룡소/양장본/책크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