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표정의 선생님과 그 앞에서 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
이것이 지각대장 존의 표지입니다..
무슨 이유로 지각을 했길래 선생님은 저토록 괴기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건지..
아이에게 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존은 지각을 할 아이가 아니었지만..
학교에 가는 길에 우연치 않게 여러 가지 상황을 만나 지각을 합니다..
악어와 사자와 파도..
사실 이런 일은 정말 일어나지 않겠죠~
그래도 존은 사실대로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이유로 선생님께 혼이 납니다..
300번 쓰고..400번 외치고..다시..500번을 씁니다..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사실을 말하는데도 믿지 않으시는 선생님때문에 속이 상했을지도 모릅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존이 불쌍해~사실인데 선생님이 믿지 않으니까 속상할꺼야..”
저도 아이의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어쩌면..이 책은 좀 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을 알려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지각하는것도 나쁘지만..거짓말도 하면 안되고..
그렇다고 진실을 말해도 선생님은 믿지 않고..
과연 존은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에 선생님은 커다란 고릴라에게 잡혀 학교 난간에 매달려 있어요~
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존은 선생님이 자신에게 하셨듯..
그냥 지나칩니다..ㅎㅎ
이 장면에서 저희 아이는 무척 속 시원해하더군요~
아이들의 상상력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사실 실생활에 이런 일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