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초 4학년 최상철

연령 10~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1년 7월 30일 | 정가 7,000원

오봉초 4학년
최상철

신기한 스쿨버스중에서 카를로스가 주인공인 책. 선생님과 아이들이 우주를 탐사하는 내용인데, 이 책에서 정말 신기한 발명품을 여럿 발견하였다. 이번에는 그 발명품들에 관한 설명.

발명품 1.- 돌수집로봇(소저너 호 카피 작품)

로봇보다는 개처럼 생긴 로봇. 배부분에는 바퀴가 달려있는데 꼬리와 머리를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움직일 때 밍-밍- 소리를 내며, 안에서는 파리채같이 생긴 채집기를 든 손이 나와서 돌을 채집하여 채집통에 넣는다. 무선조종기로 움직이는데, 숨은 기능은 꼬리부분에 숨겨진 로켓으로 초고속 이동이 가능하다.(인공위성보다 더 빠르다.)

발명품 2.-태양열 방지 우산

최신 단열 기술로 만든 우산. 이 우산은 특별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과 열을 차단할 수 있다.

발명품 3.-100단변신용 스쿨버스

어떠한 기구로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변신하는 스쿨버스. 태권 브이도 항복할만한 가공할 만한 위력의 힘을 가지고 있다. 때때로 우주선도 되고, 벌도 되고, 수중탐사선도 된다. 더 놀랄만한 일은 버스 안에서 언제나 대부분의 장비가 갖춰있다.(특별히 말하자면 살아있는 버스이다.)

여기서 제일 신기한 것은 역시 스쿨버스. 그래도 아무리 나오는 발명품이라지만 이것은 잘못되었다. 먼저 스쿨버스가 날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날으는 스쿨버스를 개발해 본적이 있는가? 두번째로는 카를로스가 아무리 똑똑한 아이라지만 그런 발명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미스테리이다. 그런 물건은 거의 여러 과학자가 모여서 함께 만들어야지만 겨우 만들 정도의 발명품이기 때문이다. 또하나의 미스테리는 스쿨버스가 하루만에 우주를 다 돌고 온 것이다. 보이저호도 우주여행에 몇년이 걸렸는데, 이거야 말로 미스터리천국이다. 물론 재미를 위하여서 그렇게 어느정도 해긴 되지만, 내가 발견한 것만 해도 벌써 세개째이다. 진정한 과학을 위해서라면 사실대로 쓸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라고 문득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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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이 독후감 너무 너무 재미있다. 고슴도치 엄마라 그런가? 상철이 생각때문에 엄청 많이 웃었어. 마지막줄… 넌 심각하게 쓴 것일 수도 있는데, 엄마가 즐거워서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솔직해져도 되지? 덕분에 아주 즐거웠어~ 고마워.

너무 사실에만 집착하다보면 천동설처럼 믿고 있는 것에서 결코 발전이 있을 수 없게 될꺼야. 그러니 저 스쿨버스도 분명 만들어질 수 있다고 엄마는 믿어. 날으는 자동차가 곧 나올꺼라고 생각하듯… 너도 날으는 자동차 출시는 믿잖니.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과학은 늘 상상속에서 먼저 시작되었다는 것을 상철이가 깜빡한 듯 싶다. 무엇이든 처음에 어떤 상상력이 나오면 사람들은 믿지 못했고, 다 허구라고 생각했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거의 사실로 많이 만들어져 왔어. 그렇게 과학은 발전한 것이 아닐까?

먼 미래겠지만, 아니면 아주 가까운 미래. 상철이가 관심있어하던 타임머신말이야. 아인슈타인이 연구하던 타임머신의 중간매개체가 지구상에 없는 물질이지만, 누군가가 만들 수도 있지 않겠어. 아주 여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급 비밀로 말이야. 상상력을 늘 가지렴! 그것은 과학자를 꿈꾸는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엄마는 생각하는데… 혹시 아니? 그러다가 상철이가 저 스쿨버스를 만들어 낼지 말이야. 이것도 엄마는 믿고 있단다. 아니 바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