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된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
일주일 넘게 16권씩 매일 보다가 요즘은 다른것에 빠져서
덜 보지만
그래도 원하는 주제를 골라 5권 이상은 혼자서 보는 시리즈입니다.
제가 읽어줬던걸 외워서는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면서요.
처음 이 책을 접해줄때는 아무 욕심이 없었습니다.
설마 아이가 좋아하리라곤 생각못하고 제가 좀 보려고 했는데
맨 처음 <꽃>을 집어들더니
거기 나온 ‘빙’이란 단어에 깔깔대더니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을 읽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이 책을 통해서 나라이름과 친해졌고 파울클레의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나라의 국기를 외우고
파울클레를 외치며 그의 그림을 봅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예술품의 다양함이었습니다.
그림뿐 아니라 그릇이며 병 그리고 장난감까지
이 시리즈를 보고나니 주위의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책 크기도 적당하고 얇아서 좋기도 했구요.
좋은 책에 대한 감사로는 한없이 부족한 글이지요.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읽어주다가 작품의 이름이며 작가등 작품에 대해 궁금한것이 생기는데 뒷장에 정리돼 있어서 귀찮은면이 없잖았습니다.
아주 작은포인트로 써넣더라도 작품옆에 있어서 바로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늘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