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지키는 사람은 바로 나!
이 성교육 시리즈 중 하나인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책이 너무 좋아 구입해보게된 책이다.
역시 이번에도 아이들에게 늘 당부하고 싶었던 것만 콕콕 찝어내었다.
소중한 나의몸, 내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 배변도 보고 이도 닦고 옷도 입고 헤아릴 수 없이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도 있다. 엄마, 아빠를 꼭 껴안는다던가 아빠가 뽀뽀를 해준다던가 그런 일은 하고싶지 않은 사람이랑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라 알려준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몸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 거듭 말한다. 이 부분에서 참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놓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금기시 되어오던 단어나 소재등을 아주 쉽게 접근했다. 잠지와 고추… 어른이 되면 아기를 만들 소중한 곳, 그 곳은 나 혼자 간직하는 비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보여주어서도 안되고 다른 사람이 만져서도 안되는 곳이라 말한다. 이 책을 보고 한동안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도 보여주면 안된다고 하더니 커 가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이해한다.
몸과 마음을 나누는 일은 행복한 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랑은 할 수 없는 일. 소중한 나의몸, 나의 몸의 주인은 바로 나.
어릴때부터 책을 통한 성교육이 자리 잡아간다면 미래에는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누가 너희 몸을 만지려 하면 소리를 질러라.’등등 말해주고 싶었던 것을 확고하게 알려줄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