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이가 책으로 한글을 떼면 좋겠다 싶어 산 책입니다.
그것도 너무 일찍 말이지요.
해서 거의 1년을 책장 속에서 서러움을 받던 책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 책이 아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활용이 되고 나서부터는 아예 잘 때도 끼고 잡니다.
아이가 한창 한글을 공부중이니 엄마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지요.^^
이 책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ㄱ에서 ㅎ까지가 눈에 잘 들어오게 꾸민 책입니다.
각각의 자음들 아래엔 통문자 한 두개가 들어있구요.
한 마디로 글자들과 함께하는 기차 여행이라고나 할까요?
여행에서 노래가 빠지면 심심하죠?
그 느낌으로 흥얼흥얼 노래부르듯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아이도 그렇게 노래부르듯 읽고 있네요.
통문자, 단어를 거쳐 자음, 모음을 공부하는 아이.
기차 ㄱ, ㄴ, ㄷ으로 복습도 예습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