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나서 긴 여운이 남는 이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7 | 글, 그림 존 버닝햄 | 옮김 엄혜숙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6년 2월 1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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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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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서 긴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답니다. 사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존 버닝햄”의 작품을 읽으면서 가잘 별로였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자기가 재미있게 읽고 좋아하는 책은 몇 번이고 졸라 제게 읽어달라고 하는데 왠일인지 이 책을 제가 먼저 책을 꺼내 읽어줄 때에도 왠지 잘 집중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좀 실망했지요.

그런데 책의 내용이 항상 머리 속에 있는지 책의 제목이 꽤 길음에도 불구하고 “깃털 없는 기러기 브르카”라고 중얼거리며 다닙니다.

태어날 때 부터 깃털이 없는 보르카. 보르카는 단지 기러기가 아닌 우리 사회의 장애를 지닌 사람들과 소외 당한 계층을 상징하는 것인것 같아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이야기가 탄탄하고, 나중에 보르카가 자신이 태어난 곳을 떠나가 새로운 곳에서 행복을 찾게 됩니다. 언제나 행복하게 지금도 살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참 멋있네요.

언제나 우리 아이에게 건강하게 태어난것은 큰 축복이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하지요. 우리 아이가 항상 남을 돌아보고 도와주면서 살기를 바라며 아이가 클 때까지는 엄마, 아빠가 솔선수범해야 겠다고 느낀 책이지요.

이번 여름에 아이랑 함께 존 버닝햄의 <나의 그림책 이야기> 전시회를 갔다와서 그리고 <나의 그림책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이 책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을 읽으면서 소외받는 아이들과 소외 계층에 대해 생각해보았지요.

추운 겨울. 그리고 성탄절이 다가오는 요즘,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아이랑 함께 생각해보렵니다.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한 사랑을 받은 만큼 베푸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도록 아이를 만들고 싶고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결심도 해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