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그림동화 [강아지가 태어났어요]는
토토라는 강아지가 태어나서
아이와 함께 놀수 있는 때까지를
귀여운 소녀가 화자로 등장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장면마다 어울리는 그림은
흑백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처음 이책을 접했을 때는 너무 생생한
강아지 출산 과정 등을 보며
혹 아이가 무서워하진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본 아이는 관심을 보이고
강아지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 친밀감을 보이더군요.
(큰아이가 세살때의 일입니다.)
집으로 와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고,
다시 책을 받아본 후에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며
강아지를 낳는 과정이 엄마가 아기를 낳는 것과
무척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는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지만
개는 출산의 전과정을 혼자서 치러낸다는 점은 달랐고요.
막 태어난 강아지는 눈도 못뜨고 귀도 열려있지 않다가
2주정도 지나면 보고 들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자라고 걸음마를 떼는 모습 그리고 엄마개와 떨어져서
움직이는 것들도 순차적으로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 아기에겐 내용위주보다는 사진위주로
짧게 설명해주며 보여주시고,
좀 더 자라면 아이와 함께 엄마가 아기를 낳는 것도
설명해주며 보면 더욱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