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우산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
빨간 우산을 유독 좋아하는 소녀는 비가 오지 않는데도
우산을 들고 외출을 합니다.
다행히 소녀의 바램을 하늘도 들었는지 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
비를 피해 소녀의 우산에 찾아오는 동물친구들.
첨엔 작고 작은 아이의 우산이었지만 찾아오는
동물친구들을 모두 품을 정도의 넓고 가슴따뜻한 빨간 우산이 됩니다.
동물들을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처럼 말이죠.
비가 그치고 즐거운 나들이에서 돌아온 소녀는 가지런히 우산을 정리합니다.
책표지의 붉은 테두리와 붉은 우산만을 강조한 화법은 빨간 우산의 느낌을 강조하네요.
다른 색상을 과감히 생략하고 스케치 형식으로 그린 그림은 아이들의 색감을
키우기에도 손색이 없을듯합니다.
아이와의 나들이에 가방속에 쏘옥 넣어다닐 정도의 작고 얇은 책도 참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