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보는 과학 잡지를 보듯
동화적 색채는 강하지만 개성이 넘칩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 이론을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익살을 떠는 주인공과
머리에 쏙쏙 들어올 법한 동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기발한 그림책이로군요
우리의 아이들과 취향이나 그런면에서 뒤떨어질세라
그런 주인공의 톡톡튀는 말솜씨에 한번 벌러덩 ~
그에 못지않게 획기적인 동시 표현에 엽기?란
단어까지 떠올리죠 그래서 두번 허거덩~!이였죠
<못 말리는 과학시간>에는 물의 순환, 진화론, 먹이 사슬, 빅뱅 이론 등
총 21편의 과학 동시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과학의 전 분야를
넘나들며 우스꽝스런 터치의 그림들이 눈을 사로잡지요
재치있게 비유와 은유적인 표현 ..전에 감히 생각해 보지못한
강렬한 삽화에두 포인트를 둔
못말리는 과학시간이란 시리즈가 나올 법한
독창적인 맥을 이어나갈 동화더군요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쏙쏙 기억에 남게 너무 주기율표라든지
화학시간에 다루어 지는 먹이사슬등을 그린 피라미드 또한
슬며시 웃음짓게 하는 묘한 매력을 풍기더군요
1993년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레인 스미스의 그림세계가
다시 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
그림이 느끼게 하는 재치가 한몫 단단히 한다는겁니다
앞으로 꾸준히 수준높은 동화로도 좋은 지식과 재치 넘치는 기발한 책들이
많이 나오길 고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