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넘기면 책 가득히 커다란 초록 수박이 보입니다.
똑똑똑 노크를 하고 수박을 넘기면 먹음직스럽고
빨간 속살의 수박이 짜잔 하고 나타납니다.
빨간 수박속의 까만 씨앗들.
차일드apple의 시리즈 중 수박 관련 동화책을 넘넘 재밌게 읽고 있던 터라
아이는 “수박이다”라고 외치면 좋아하네요.
수박을 잘라 (자름의 표현도 페이지를 잘게 나누어 하나씩 넘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맛있고 시원한 수박을 모두 다 한입씩 나누어 먹습니다.
우리 아이는 수박을 제 손으로 집는 시늉을 하면서
엄마 한입 아빠 한입 먹여주네요. 역시나
작가의 다른 책처럼 마지막 페이지는 수박조각을 끼워 맞추는 퍼즐의 형식이네요.
두돌 지난 아들녀석이 한창 퍼즐공부 삼매경이라 재미나게 읽은 동화입니다.
역시나 두터운 하드보드지의 책구성이 너무나 흡족하네요.
심플하면서도 진한 색상의 그림체 역시 색감 발달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