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 째 생일을 맞은 티나에게 삼촌은 특별한 생일 선물을 주기 위해 음악회의 총연습에 데려가 오케스트라의 모든 알기를 하나하나 보여주려고 합니다.
책에는 악기의 그림이 위쪽 모서리에 그려져 있고 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 또는 삼촌이 악기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일반적인 책에서 우리는 그 악기의 소리를 바로 바로 들을 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때가 있지만 이 책 <티나와 오케스트라>는 오디오북의 장점을 살려 내가 듣고 싶은 악기의 소리를 바로 바로 들을 수 있답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모양은 너무나 비슷해 이것이 비올라인지 바이올린인지, 그 악기를 배운적 없고 음악에 지식이 없는 나같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크기가 조금 크다는 사실.^^
네개의 현은 모두 굵기가 달라서 현이 굵을수록 낮은 소리를 낸다거나, 몸통에 가까울 수록 음이 낮아짐을 확인시켜줍니다.
그리고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의 활은 나무와 말 꼬리털로 만든다고 합니다. 또 비올라는 연주할 때 활로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손 끝으로 줄을 퉁겨서 소리를 내는 방법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연주법을 ”피치카톤”이라고 한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cd에서 다시 듣게 되었는데 아이는 자신이 피아노 학원에서 배워 아는 척을 합니다.
”피치카토”를 아느냐고 묻는데 엄마인 저는 ”스타카토”는 나도 안다고 했다는 사실^^(비슷하지 않나요? ㅎㅎㅎ)
그래서 자신만만하게 ”피치카토”에 대해 설명을 해 주더군요.
현악기에는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도 있는데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보다 훨씬 크기가 커서 한눈에 구별하기가 쉽습니다.
이번엔 짐짓 모른척 “악기의 크기가 클수록 낮은 소리가 나네~”라고 했더니 엄마는 그것도 몰랐냐고 면박을 주더군요…
그럼 목관악기인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등의 악기와 트럼펫, 트롬본, 호른 등의 금관 악기에 쓰이는 마우스 피스의 그림이 나와있어 이야하는데 도움을 주며 밸브나 슬라이드 등으로 음의 높낮이를 조절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타악기인 팀파니는 음정을 조절 할 수 있는 유일한 타악기로 음높이를 조절하는 나사가 있더군요.
이렇게 악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연주를 듣게된 티나는 삼촌에게서 그나 음악회에서 사용했던 지휘봉을 선물로 받게 되고 티나는 악기를 배우고 싶어하게 됩니다.
그럼 티나는 어떤 악기를 배우게 될까요?
책과 함께 cd를 듣고 음악회에 가면 각 악기가 내는 소리를 구분 해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갈 일이 있어 관련책으 읽히려 서점에 가서 책을 찾을 때 이 책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실제로 음악회에 가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지휘자가 한 곡이 끝날 때 마다 잠깐씩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고 박수 칠 때 연주자들은 한 손엔 악기를 들고 있어 손이 자유롭지 못해 다리를 두드리는 것으로 박수를 대신하는 모습등을 볼 수 있지요.
올해가 가기전 화려한 외출 한 번 해 볼까요?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공연장으로의 나들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