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먹히는 관계. 아이가 좋아하는 참치는 매운 고추 참치인데 이 책 속에 나오는 참치가 그 통조림에 있는 참치인 것을 알고 아이는 무척 놀랬지요.
시리즈 중 18권은 <참치에게 잡아먹히다>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바다 속 생물들의 먹이사슬에 관하여 알 수 있으리라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지요.
해변으로 견학을 가기 위해 프리즐 선생님반 친구들은 서로 관련있는 물건들을 가져오라는 숙제를 받습니다.
그러나 키샤와 아널드는 숙제를 깜박 잊었더군요. 서둘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 중 챙긴 물건이 키샤는 참치 샌드위치, 아널드는 신발에 붙어 있는 녹색 찌꺼기였습니다.
과연. 이 둘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과학시리즈로 생물학, 지구과학, 천문학, 기상학, 고생물학 등 다양한 주제의 과학 지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읽을수록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과 쉬운 글로 우리 아이가 즐겨 볼 수 있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숙제를 해오지 않았던 아널드가 임기응변으로 제출한 신발에 붙어있던 녹색 찌꺼기, 그런데 그 것이 오히려 멋진 과제물이 되었으니…
요즘 우리 아이도 조금씩 임기응변도 하고 예전에는 선생님 말이 절대적이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유치원 선생님은 말로 하고 잘 혼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전 우리 아이가 숙제를 열심히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했던 적도 있었지요.
우리나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바다 속 생물들의 모습과 먹이사슬에 대해 잘 알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