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그림책으로 새로 보게된 책. 요정이야기는 많이 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더욱 기대하고 보게 되었다.
톰텐은 수백년간 살아온 요정이다. 농가의 헛간에서 사는데 밤이 되어 사람들이 모두 잠들었을 때 그는 동물들을 돌봐주는 착한 요정이다. 그는 말과 소와 닭 등에게 다정한 말을 해주고, 잠을 잘 잘수 있도록 개에게 짚을 더 같다주고 고양이에게 우유를 준다. 그러고선 사람이 깨어날 때 쯤에는 헛간으로 들어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지낸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침일찍 일어나 톰텐 아저씨가 남긴 아주 작은 발자국을 보게 된다.
지금도 농가에서는 동물들을 돌봐준 톰텐 아저씨를 위해서 톰텐아저씨가 자주 다니는 곳에 음식을 놔둔다고 한다. 그리고 라디오에서는 톰텐에 관한 시를 들려준다고 한다. 미신일지도 모르지만, 나도 톰텐아저씨가 참 좋다고 생각한다. 밤마다 동물들을 위해서 일을 해주니 말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본적없는 톰텐아저씨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면 좋겠다.
오봉초 4학년 최 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