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이랑 읽고 나서 요즘 초등학교에 가기 전 학교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우리 아이는 남자아이라 예쁜 지갑아니 가방. 머리띠나 인형 등 악세서리같은 것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무척귀찮아 하지만 주위에서 보는 여자 아이들은 정말 그런 것을 꼭 지니고 다니는 것 같아요.
작년에는 간혹 학교 선생님은 유치원 선생님과 달리 많이 아이들을 혼내고 야단칠 것이라고 하면서 학교에 대한 두려움도 생겼던 아이.
그래서 엄마가 학교 선생님 하면 안되냐고 묻기도 했던 아이였지요.
그래도 친한 친구들과 학교에 같이 갈 수 있고 또 좋아하는 여자 친구랑 같은 반이 되어 짝이 되었으면 하는 아이랍니다.
주인공 릴리.
남자 아이를 기르다 이렇게 깜찍한 여자 아이를 보니 기분이 달라지네요.
예쁜 가방을 학교에 가지고 간 릴리. 하지만 역시 자신이 가지고 온 것에 온 정신을 쏟으니 학교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겠지요?
언제나 선생님이 좋았는데 혹시 선생님께 자신의 물건을 빼아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릴리의 심리 묘사가 너무 돋보이던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 자신은 학교에 그런 것은 절대 안 가지고 간다고 하는데…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은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울 아이 여자 친구도 이것 저것 가지고 다니는 것 좋아하던데…
우리 아이의 선생님이 누가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빨리 예비소집일이 되고 입학날이 되어 아이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자상하고 유머있고 친절하고 멋진 분이 꼭 우리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