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은 용과 매우 비슷한 동물

시리즈 열두 띠 이야기 6 | 정 위엔지에 | 그림 남은미 | 옮김 박지은
연령 11~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1년 1월 1일 | 정가 7,000원

뱀은 용과 매우 비슷한 동물이다. 하지만, 뱀은 용과는 달리 인간에게서 매우 무서운 존재로 대하게 된다. 이런 뱀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이야기. 얼른 책을 펼쳐보았다.

이번에 새로 추대된 뱀 임금님은 코브라 대신의 추천에 따라 인간이 되기로 결심했다. 뱀 임금님은 금광에서 많은 금을 모아 하늘나라에서 인간으로 환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뱀 임금님은 태어나 아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아본은 세 살때부터 아주 쉽게 말을 하는 천재였다. 물론, 뱀임금님이여서 가능한 것이었다. 뱀임금님은 다른 아이들처럼 용기가 없지 않았다. 인간세계에서 어른만 좋은 우대를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며 세상을 조금씩 바꿔간다. 게다가 서예도 매우 잘 쓰기 때문에 신동이라고 소문이 났다. 납치범들에게 납치를 당하는 둥 다양한 사건이 있었지만 아본은 그럴때마다 더 유명인사가 된다. 나중에는 기공까지 엄청나게 잘 구사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본은 이제 뱀나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아본은 다시 뱀왕이 되어 뱀들을 다스린다.

동화긴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엄청난 신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런 사람도 뱀 임금님같은 사람이 환생한 것이 아닐까? 난 신동이 아니여서 당연히 아닌 것 같다. 아, 아본같은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고조선 때부터 나타났다면 벌써 컴퓨터 문명에 들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언제봐도 재미있는 십이지신 이야기.

오봉초 4학년 최 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