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책이라…. 책을 소재로 토끼 형제의 모험을 보여주네요.
책을 좋아하고 조심히 다루는 형 에르네스트와는 달리 동생 빅토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책을 읽을 줄도 모르고 책의 용도도 이해하지 못하지요.
형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하는 빅토르.
빅토르의 눈에 책 속 세상은 너무나 신기하기만 합니다.
깊이 책에 몰입하는 빅토르. 마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여
무엇이든 종이가 물을 흡수하듯 빨리 빨아들이는 우리 아이들 같지요.
형 에르네스트는 빅토르보다 형이라 그런지 조금은 냉철하고 합리적이지요.
책에 나오는걸 무조건 믿지 말라는 형. 마치 어른같이 말하지요? ^^
다시 책에 몰입하는 사이좋은 형제.
책 속 세상은 조금은 황당하지만 재미난 광경입니다.
토끼가 사자를 훈련시키거나 무지하게 큰 토끼가 조그마한 여우를 가지고 노는듯한
광경이 그것이지요. 책 속의 상황에 아주 만족하며 정말 그렇게 되길 소망하는
우리의 귀여운 토끼 형제.
하지만 책속 세상과 달리 현실은 냉엄하지요. 토끼굴에 나타난 여우가
토끼형제를 눈독들이네요. 어떻게 될까요? 토끼들의 운명은요…..
너무나 기막힌 용도로 사용된 책이 여우를 물리치는 방법이 재미납니다.
여우가 와락 달려들까 동그란 눈에 와들와들 떠는 토끼형제의 모습이 긴장감을 주네요.
하지만 책을 통해 자연히 익힌 용기인지 여우를 물리칩니다.
정말 책은 쓸모있는 존재지요? 아이들도 책을 통해 많은 것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