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의 주인공(간단히 소녀라

연령 8~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0년 11월 2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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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주인공(간단히 소녀라고 하겠다.)은 밤마다 그림자 동물을 만난다.
이 그림자 동물은 낮에는 오그라들어 가만히 있지만, 밤이 되면 몸을 부풀려
소녀를 겁준다. 소녀는 이런 주문을 외어 그림자 동물이 공격을 하지 못하게
한다.
“빛아, 빛아, 쏟아져라!”
이러면 그림자 동물이 공격을 하지 못한다. 어느 날 소녀는 그림자 동물과
친구가 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말을 걸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도와준다. 그림자 동물은 무서워해야 할 것은 안 무서워하는데 안
무서운 것은 무서워한다. 그것이 바로 그림자 동물의 특성일까?

그림자 동물들은 우리들을 위협하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따뜻한 동물이다.
조금 장난이 심할 뿐이지 꿈에 들어와 나쁜 존재를 쫓아내준다. 나는 한번
매우 이상한 꿈을 꾼 적이 있는데 바로 어떤 고양이가 양복을 입고서 날
쫓아오는 꿈이다. 일반 동네 같았는데 앞에는 다른 사람들도 도망을 가고
있었다. 이때 그림자 동물이 들어와 고양이를 쫓아냈다면 의외로 좋은 꿈이었을
텐데…

그림자 동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좋겠다.

오봉초 4학년 최 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