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리즈로 3권 다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여자아이고, 5살에 유치원에 가기 시작하면서
성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얘기 해주곤 했습니다.
처는 이책 시리즈를 다 샀는데 한권 사고 내용도, 그림도 좋아서
나머지 시리즈 2권도 다 사버렸지요.
성교육은 아이에게 정말 꼭 필요하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얘기하기가 제일로 꺼려지는 부분이기도 해요.
제가 어릴때 부모님께 성 얘기를 들은 기억도, 학교다닐때는 정말 수박겉?C기 식으로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성이야기를 꼭 해주어야 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이야길 해주었어요.
이 책은 처음에 펼치면
엄마의 난자를 향해 아빠의 정자가 달려가는 장면과 단 하나의 정자가 난자와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사실 그래로의 방법으로 아이에게 성교육을 시켜주는 편인데
이 책을 읽어 주면서도 사실 그대로 이야기 해주었어요.
엄마의 난자는 하나이고, 아빠의 정자는 아주 많지만 단 하나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아이가 생기는 것이고 현지가 엄마 뱃속에 10달 동안 있다가 엄마 잠지를 통해서 태어난다고요.
아이는 이렇게 말해요..
“엄마 정말 아이 낳는게 제일로 아파요?” 라며 물어봅니다.
“엄마, 수소폭탄 맞는거 보다 더 아파요?” 라며 동그란 눈동자를 굴리며 제게 물어보아요.
그래서 “그말을 어디서 들었니?” 랬더니
현지가 “할아버지가 얘기해주었다”고 하네요.
ㅋㅋ
아직 현지가 동생이 없지만,
저는 동생을 올해 꼭 가져서 낳아주고 싶어요.
간난장이가 자기 발을 빨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이 아이가 왜 이래요?”라면서 물어보네요.
그래서.. “현지야 너도 아기때 그랬어. 아기는 월래 뭔갈 빠는걸 좋아해”라고 얘기해주었답니다.
현지가 얼마전만 하더라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얘길 했었는데
요즘,, 동생이 생기면 자기는 안사랑하고 동생만 엄마가 이뻐할꺼 같고,
동생은 기저귀도 못갈고 응애 응애 울기만 하니까 낳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몇일전엔 정말 “응애” 울어버리더라고요..
동생한테 사랑이 뺏길까봐 걱정되는지..
아직 생기지도 않은 동생한테 질투를 하더라고요..^^
그림을 보면서 현지 니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 책도 같이 읽고, 엄마가 울면 같이 울고, 운동을 하면 같이 했었다라는 얘기를 해주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현지가 이 그림책에서 제일로 관심가지는 부분, 역시 아이를 낳는 장면이랍니다.
엄마 다리사이로 아기의 머리가 보이는 이 부분을 왜 그런지 꼭 물어보더라고요.
하늘에 천사가 있다면 올해 둘째 계획이 있는 우리집에 와주었음 하는 바램이 생기는 책이네요.
이 책의 시리즈는 갓 결혼한 동생네 부부에게 현지가
“아이는 이렇게 생기는 거야”라면서 동생네 부부가 오면 꼭 거내서 읽어주었던 책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인지 동생네 부부도 임신을 했는데
그 소중한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