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멋지고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깔끔하고 예쁜 외모를 가졌으며, 왕자의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을 하며 순종적인 모습을 연상하게된다.
그러나 이 책속의 주인공인 공주는 헝클어진 머리와 탄내를 풍기며 더럽고 찢어진 종이 봉지를 걸치고 있는 모습으로 왕자앞에 나타난다.
그럴때 왕자에게 “진짜 공주처럼 챙겨입고 와!” 하는 말을 듣는다면,
그것도 용에게 잡혀가 공주가 구출해준 상황임에도 어이없이 그런 말을 듣는다면 공주는 어떻게 해야할까?
현대의 여자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화를 내며 왕자를 “뻥~차버려!” 하고 서슴없이 말하는 것을 발견할것이다.
현대는 어쩜 여기에 나오는 왕자처럼 공주보다 겉치레를 중요시하고 무엇이 진정한 사랑이고 용기인지 잘 모르는 약한 남자들이 더 많아졌고, 오히려 남자아이들에게 폭력을 쓰거나 약한 아이들 편에 서서 대변하는 여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주는 꼭 얌전하여야 한다는 우리의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내용을 가진 책으로 현대여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