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싫어! 요즘 한창 부정적인 말만 골라서 하는 아들녀석이 떠오른 책이네요.
안돼! 안할거야! 싫어! 저리가! ^^ 엄마입장에선 이럴때마다
어떻게 해야하나 참 고민입니다. 아이도 나름의 감정표현이긴 하겠지만
혹여 부정적인 성향의 아이가 되질 않을까 조바심이 드는건 사실이죠.
아이의 이런 부정적인 성향에 대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효과적이라기 보단 아이가 스스로 그 상황에 대한 느낌과 반응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는 방법 말입니다.
일자눈썹의 단발머리, 막 화가 났다는 걸 시위라도 하듯 루루가 소리칩니다. 싫어싫어!
엄마는 어떤 조치를 내릴까요? 재미나게도 엄마도 싫다고 말합니다.
양손바닥을 보이며 강하게 싫다고 하네요
(오호~ 극닥적인 방법이네요. 과연 루루는 어떻게 나올까요?)
맛있는 간식들도 심술궂은 아이의 입속에 안 들어간다고 합니다.
해님도 구름뒤에서 물뿌리개로 비만 쭈리지요.
루루의 예쁜 분홍신발도 곰돌이 인형도 싫다고 하네요.
루루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예상대로 울상이 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충격요법이 통했으면 하네요.
세나 게이코의 보드북 시리즈는 단순하면서도 유머가 담긴
예쁜 동화책입니다. 아이의 첫 그림책으로도 무난하지요.
특히 한지를 찢어 만든 그림은 독특하면서도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