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로리타. 선생님께서 이에 대해 수업하시겠다고 했고, 실제 이를 볼 수 없었는데… 이를 어떻게 가져가 볼 수 있을까 고민한다. 마침 수영 시간에 올리비에의 모자를 빌려 쓴 로리타는 며칠 뒤 머리가 근질 근질. 바로 이였다. 로리타는 엄마한테 말하지 않고 제니퍼와 함께 이를 잡아서 공부 시간에 가져갔다.
덕분에 이에 대한 수업은 성공적으로 되었는데, 올리비에는 선생님의 아이들이라서 선생님이 속으로 깜짝 놀랐을 때 재미있었다. 나도 실제로 이가 보고 싶었는데, 옛날에 있었다는 이를 어머니의 이야기로 통해만 들었다. 정말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생각해 보니 우리반에 친구중 한 아이가 이가 있다고 했다. 자기 아빠한테도 이를 옮겼다고 했는데…. 개학하면 혹시 있느냐고 물어봐서 한 마리쯤 잡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아이가 화를 낼까봐 조금 고민이 된다.
이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의 머리에 존재하는 기생충이다. 머리를 간지럽게 하여서 우리가 머리를 긁적일 때면 이들은 그곳을 통해 피를 빨아먹는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가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워서 매우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그 이의 퇴치법은 이러하다. 이를 일일이 잡기는 힘드니깐 먼저 머리를 감고나서, 매우 촘촘한 빗으로 머리를 빗는다. 그러면 머리에 있는 대부분의 이들이 사라진다. 이를 박멸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민간 요법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를 없앨 때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식구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집안에 있는 모든 옷이란 옷을 긁어모아 빨아야 한다. 옷속에서 번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나한테도 옮을 수 있는 이의 박멸법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친구 머리에서 옮겨와서 이 박멸법으로 없애면 될까?
오봉초 4학년 최 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