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비룡소의 “수학은 재밌어” 시리즈는 박수를 쳐주고 싶을 만큼
마음에 쏙 드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수학을 말그대로 재미나게 느낄 수 있게끔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기 때문이죠.
수학동화의 형식이라 아이들이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수학개념을
인지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뽕뽕이를 찾아라” 이 편은 “분류”라는 아이들에게 선뜻 가르쳐주기 어려운
개념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줍니다.
구멍이 두개인 뽕뽕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기 중에서 찾아보게 만드는데요
여러 아이들 중에 섞인 나은이를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책의 내용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방식이 새롭네요.
사실 구멍이 두개인 뽕뽕이를 찾기에 우리 아이가 많이 어려서
나은이를 찾는 편이 훨씬 수월하답니다.
하지만 원리를 조금만 엄마가 이끌어준다면 아이가 훨씬 재미있게
뽕뽕이를 찾을 수 있을거 같네요.
마지막 페이지에 아이랑 함께 듣는 수학 이야기는
이 시리즈를 위한 부모님을 위한 팁이네요. 동화 외에 아이에게 따로 알려줄
내용을 부모님이 어렵지 않게 숙지할 수 있답니다.
조만간 이 시리즈를 모두 구비할 생각이랍니다.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놀라운 속도로 빠져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