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수에 대한 개념을 이렇게 참신한 방법으로 다룰 수 있다니
비룡소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해야겠습니다.
이 책을 수를 다루면서 아라비아 숫자는 하나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더벅머리의 나은이가 작은 구멍 속을 들여다 봅니다.
푹~ 구멍하나 “여보세요, 누구세요?” 라고 외치니
불쑥! 아기곰 하나가 “안녕”하며 구멍 속에서 나오네요.
그러면서 페이지의 오른쪽 상단엔 정사각형 한 상자에 곰얼굴이 들어가 있답니다.
그 다음에 구멍 둘, 토끼둘, 구멍 셋, 개구리 셋
이렇게 스토리가 진행되네요. 물론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이 나오는 페이지엔
처음 아기 곰처럼 정사각형 박스 속 동물들의 얼굴이 있고 등장하는 수만큼
상자가 보입니다. 숫자를 사용하지 않고 수의 증감을 알려주는 좋은 장치이지요.
재미난 것은 이 책에선 넷 까지만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넷 다음 다섯 그리고 열까지 아이들이 자연스레 눈으로 익히게 해줍니다.
이 점이 이 책을 칭찬해주고 싶은 점입니다. 하나에서 넷까지,
그리고 넷에서 하나까지 수의 증감과 함께
마지막 짝을 찾아주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짝을 맞춰주는 개념까지
알려줄 수 있답니다. 수의 많고 적음도 당연한 팁이구요.
글로 설명하기엔 제 짧은 재주가 야속하군요.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
우리 아이의 첫 수학동화가
필요하신 분은 이 다섯권의 시리즈를 구입해보세요.
수학에 대한 재미를 아이에게 심어주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