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성장소설의 매력을 <태양의 전사>를 통해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청동기 시대라는 배경 자체부터 매력적인데, 그 시대의 생활상, 문화상 등등의
세세한 묘사가 이 책에 더욱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을 풍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러한 묘사의 힘은 이 책을 마치 살아 움직이는 시대와 인물을
낳게 하는 힘이 된다고 감히 평하고 싶습니다.
드렘이 만나는 사람들, 동물들, 그리고 드렘의 꿈과 삶의 모습들에서
유년기의 꿈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소통의 문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래서 성장소설의 묘미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흥도 더 깊이
와 닿았습니다.
만만치 않은 분량의 긴 소설인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떨림과 설렘의
흥분된 감정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청동기 시대에 이루고 싶은
꿈과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소년의 모습에서 내내 활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시대가 다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도 드렘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사랑과 의지를 배우며 보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신을 꿈꾸는
행복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두고 두고 읽으며 자신의 성장 행보를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는 멋진 친구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와 제가 이 책에서 얻은 감동과 활력, 삶에 대한 의지를 다른 친구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며 <태양의 전사>를 만나서 인생의 빛을 만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어느 소설과 견줄 수 없이 그 자체만으로 의미있고 행복하다고 믿는 소설이
저는 개인적으로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만큼 감수성이 예민한
몸도 마음도 성장기를 맞는 아이들이기에 그 아이들이 읽는 소설은 지대한 영향력을
주는 가치로운 책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드렘을 만나게 해주세요! 부모님들과의 대화에서 소통되지 않는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기쁜 순간을 우리 아이들이 맞을지도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