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껌이 붙으면 베이비 오일로 닦아냅니다. 또한 껌을 얼려서 빗으로 쓸어내는 방법도 있구요, 껌을 녹여서 닦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그만 생각해보면 껌을 쉽게 떼어낼 수 있는데 일단 아이가 껌을 머리에 붙이면 순간적으로 열이 좀 받아서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지요. 제 딸아이도 어릴 적에 여러 번 머리 잘랐습니다. ^^;; 쉽게 아이들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저의 성급함에 반성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마지막 장면도 참 좋습니다. 잉검이가 껌이 붙은 츄츄의 머리를 마구 잘라 놓았는데 반대로 잉검이의 머리에 붙은 껌은 쉽게 떼어내게 되자 잉검이는 츄츄에게 더 미안해집니다. 잉검이가 츄츄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머리를 망쳐 놓은게 사과로만 해결되지는 않지요, 잉검이가 츄츄에게 제안한 방법, 아주 좋습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 아니라서 더 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