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좋아하는 우리 아들.
역시나 가장 사랑하는 책입니다.
ㄱ에서 ㅎ에 이르기까지 기차와 함께 달리다 보면,
아침에 떠오른 해가 어느새 뉘엿뉘엿 넘어가고,
기차를 타고 신나게 노래하며 달리던 달님과 별님들이
해 저문 밤하늘에 총총히 떠오릅니다.
아이가 책을 빼들고 엄마 다리에 척 걸터앉으며
“기차책 보자!” 합니다.
엄마는 아이를 안고 몸을 흔들며 “칙칙폭폭칙칙폭폭” 노래하면,
아이가 한 장 한 장 넘기며 읊습니다.
“기~다란 기차가~~”
구성도, 그림도, 장마다 노래하듯 흘러가는 글도,
너무 예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