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와 [할아버지 나무]등을 쓴 다니엘 포세트작가의 읽기책으로 난 책읽기 좋아의 신간으로 나왔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읽기책인데요. 어제 드디어 울아이들 손에 떨어졌는데요.
책표지를 보고는 시큰둥하게 바로 보던 두 아이들이 읽어가면 읽어갈수록 빠져들게 만든 책이듯 포옥 빠져드네요.
아이들은 스토리 전개상 잘못 알아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책을 참 유심히 보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괴물이 나타났다] 역시 눈이 나쁜 두더지 부인의 엉뚱한 상상으로 부풀려져 그 다음 친구에게 전달되고 전달되어 마지막 친구가 들었을땐 기가막힌 무시무시한 괴물의 형상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요.
어제 이 책을 읽으면서 비룡소는 아니지만 라이마작가의 [파라파라산의 괴물]이 생각나더라구요. 귀여운 호저의 그림자를 보고 괴물로 착각한 돼지 이야기인데요.
이렇듯 울아이들도 잠깐 잘못보고 잠깐 잘못 들어서 생기는 일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실생활에서두요. 그때 막 혼내기보다는 [괴물이 나타났다]같은 책들을 보여주며 찬찬히 설명해 주는게 어떨까요???
특히 아이를 초등 입학시키고 나서 많이들 엎치락뒷치락 하며 겪게 되는 새로운 일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많이들 혼나잖아요. 우리 둘째도 벌써 몇 번 혼났네요~.~;;;
그럴때 이런 책으로 아이들에게 조근조근 얘기로 풀어보는 것도 참 좋을 듯 싶어요.
예쁜 딸기와 귀여운 초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