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마토끼 장 캬로트는 자신의 이름대신 이렇게 불리는게 싫어서 심술궂은 토끼가 되기로 작정합니다.
그 대목이 이해가 되고 내 아이들을 대하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학창시절 내내 꼬리표처럼 내 뒤에 붙는 수식어는 늘 착할것 같다는 말이였습니다
그건 넌 착해야 해~ 하는 말처럼 내게 강요하는것 같았습니다.
그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 대학에 가서야 비로서 다른 모습의 나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신에게 관심을 귀울여 달라는 의사표시를 엉뚱하게도
짖꿏은 모습으로 표현할때를 많이 봅니다.
장처럼요
물론 지금 5살인 내 아이도 그렇구요.
이 녀석 왜이렇게 못났을까 생각하기만 했는데
그럴때마다 큰소리치며 대응할게 아니라
엄마 날 좀 제대로 봐주세요 하는 사이렌이라 생각하고
다시한번 아이의 입이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잘 살펴봐야겠다 싶더라구요.
장은 자기보다 더 키작은 짐을 만나면서 여유를 갖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에게도 때때로 아래를 보면서 여유 갖을수있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