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기
아이와 함께 읽는 자체로 따뜻함과 사랑을 가져다주는 행복한 책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요즘 올바른 인성교육, 습관교육으로 엄한 모습을 보이니 아들이 저를 무서워해서
그렇게 아빠 앞에서 까불고 놀곤 하던 아들과 저의 사이가 한랭기류를 타고 있었는데,
<아빠는 나를 좋아해> 덕분에 아빠곰과 아기곰의 사이좋은 모습을 함께 읽으며
저희 아들이 아빠가 나에게 해주는, 아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구나,
아빠는 든든하고 따뜻한 존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밤 자기 전에 아기곰과 아빠곰의 다정한 모습을 그림과 내용으로 담은
이 책을 같이 읽고 잔답니다.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지 종종 밤에 칭얼거리며 울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편안하게 잘자고 아빠를 더욱 잘 따른답니다.
아이가 어떻게 아빠라는 정체성에 대해 인식하는지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나와 함께, 나의 옆에서 여러 가지 내가 하고 싶은, 그리고 내가 조금 두려워했던 일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용기를 주는 존재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심어지는 것 같아요.
그림은 마치 수채화처럼 정겹고 큰 사이즈로 제시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고
아이도 너무 좋아합니다. 그림을 보는 재미도 이 책의 훌륭한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내용도 간단하면서도 아이와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어
아이 눈높이를 잘 배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아빠들에게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