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토 감성학교 시리즈중에서 ‘싫어, 내 마음이야!’하고 같이 눈에 들어온 책이 ‘정말 화났어!’입니다.
평소에 순하다는 말을 많이 듣던 지연이가 어느날 화가 무척 났을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에게 이러면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첫아이라 그런지 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화 났을때 어떤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제 자신부터도 똑바른 육아기준이 안 서 있더라구요.
돌토 감성학교 시리즈가 너무나 맘에 드는건 이런 어른들의 마음도 같이 녹아있다는 겁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아.. 아이가 이런 기분이구나.. 이렇게 한번 말해줘도 좋을꺼 같아..라는 마음이 들거든요.
달리 ‘감성학교’ 시리즈가 아니에요. 정말 아이들의 감성을 너무나 잘 짚어주더라구요.
‘카트린 돌토’.. 프랑스의 영향력 있는 어린이 심리학자라고 하던데 정말 아이입장에서..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잘 대변했더라구요.
이 책을 접한 후에는 지연이가 화났을때 ‘우리 지연이 화났구나’ 라는 말을 제일 먼저 합니다.
아이가 화났다는걸 엄마가 알아준다는걸 표현하려구요.
그리고 지연이도 고릴라고 찾아왔네 라고 말해주구요.
엄마가 알아준다고 느꼈는지 지연이도 조금 가라 앉는거 같더라구요..
또한 책에서 봤던 고릴라가 지연이에게도 찾아왔다고 하니까 나름대로 생각을 하는지 ‘엄마, 지연이 고릴라는 작아’ 라고 말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와 저에게 또한번 도움이 된 감성학교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