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 뭔지를 우리아들에게 가

연령 2~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4월 25일 | 정가 6,000원

샘이 뭔지를 우리아들에게 가르쳐준책입니다.

우리집에 톨로 시리즈 구판이 두어권있지만..

신판이 나왔는데 “샘이 나서 그랬어” 눈에 띄더군요.

우리아들은 사실 “샘”이라는 말 자체를 몰라었어요.

나도 샘이라는 말을 아들에게 써본적이 없더라구요.

근데 미운4살이 시작 되자나요^^

한창 샘이 많이 늘어날 나이람니다.

우리아들을 보는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우리아들또또에게는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인거 같아요.

읽어주니 뭔가를 생각 하는 것 같더군요.

이제는 샘이 뭔지 알아요.^^

— 내친구는 인형이 정말 많아요.

나도 인형이 많았스면 좋겠어요.

친구가 가진것을 갖고 싶거나

무조건 형하고 똑같이 하려는 걸 샘낸다고 해요.–

우리또또는 자기처럼 다른애들도 샘을 내느냐고 물었어요.

저도 그렇다고 대답했지요.

자기랑 친구가 똑 같이 생각한다는게 기분 좋은 것 같더군요.

아이의 심리를 잘 아는 것 같아요.

-샘을 내는게 좋을때도 있어요.

책 읽는 오빠를 따라 하다가,

나도 모르게 한글을 배웠어요.

-샘내는게 좋다는 걸 알려주기도 하고..

이런샘은 좀 더 내줘도 좋으려만

-샘이 너무 많으면 친구들이 싫어해요.

아무도 나랑 놀려고 하지 않아요.-

또또에게 일깨워 주는 부분이지요.

요즘 친구들에게 샘을 많이 내거든요.

-어른들도 가끔씩 샘을 내요.

우리엄마도 청소잘하는 옆집아저씨사 부럽대요.

하지만 너무 자주 샘을 내면 내기분만 나빠져요.-

어른들도 샘을 내고

언니나 형들도 샘을 낸다는 걸 알고는

아이의 맘이 더 푸근해져가는 걸 느껴요.

간단하면서도 참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책을 읽어주면서 다른 책도 사보고 싶어지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