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 책을 별 생각없이 들었다. 별로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다…..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어갈 수록 내 마음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쥐의 마음을 나도 똑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쥐는 안락하고 편안한 자신의 동네에서.. 벗어나 엄청난 두려움을 가지고 숲으로 향한다. 쥐는 너무 두렵지만.. 그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숲과 대면하기로 작정을 하고 말이다. 숲으로 가고는 있으나 쥐는 여전히 두렵다. 그런데… 정작 도착했을때는 그 큰 두려움보다 숲이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쥐는 두려움을 딛고 더 큰 것을 얻는다. 용기를 냄으로 인해 말이다. 나는 숲에 들어갈을 때 쥐가 두려움이 있지만 숲이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읽고는 마음이 뭉클했다. 어른이 되어도 언제나 격게 되는 두려움. 그 두려움만이 나의 전부인 것 같은데..실은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상기했기 때문이다. 두려움을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이렇게 당당히 맞서는 쥐는 읽는 이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