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오자마자 준하군이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11월 23일 | 정가 9,000원
구매하기
말썽쟁이 티노를 공개 수배합니다 (보기) 판매가 8,100 (정가 9,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이 책이 오자마자 준하군이 먼저 뺏어서 읽더라구요. 역시나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이 표지에 떡하니 나오니 말입니다.
혼자서 다 읽고는 아이랑 논다고 전 준하가 자고 난뒤에나 읽을 수 있었답니다.
티노의 말썽이 어떻게 끝날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끝나다니 정말 반전이였답니다. ㅋㅋㅋ
담날 아이랑 같이 읽고는 봉숭아 물 들이고 싶다고 얼른 얘기하더군요.
요즘 문방구에 간단하게 파는 봉숭아 물들이기가 있는지라 조만간 설 지나고 해준다고 약속했답니다.
예전에 한번 사봐서 알거든요. ^^
참, 읽으면서 아이는 글양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반응이 없었지만 읽어주는 제가 글양이 많다고 느꼈답니다.
그전에 비룡소에서 나온 1단계책을 몇권 읽었거든요.
전부다는 아니지만 10권정도 읽어서 어느정도의 글밥인지는 대충 아는데요.
이번의 책은 글양에서는 좀 많은 편이였어요. 그래도 내용면에선 1단계에 적합했어요.
하지만 다른책에 비해서 혼자 읽고 읽어주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더군요.
그래서 쪽수를 늘리고 글양을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
그 점이 단점이라면 쪼매 단점이였어요.

책을 읽으면서 티노의 모습을 보니 장난을 넘어선 모습에 제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 아이의 모습도 같이 생각났답니다.
친구들이랑 어울리지만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좋아하는 표현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표현하거든요.
제가 매번 얘기하지만 그때뿐이네요.
좋아한다며 목을 안는데 너무 세게 안아서 목을 조르고… 괜히 지나가면서 툭툭 치고, 안으면서 넘어트리고…
매주 유치원에서 1시간 봉사하면서 그 여자친구를 볼때마다 제가 더 미안하답니다.
그 여자친구는 너무 착해서 그러지말라고 표현도 잘 안해요. 그나마 “하지마~”가 전부랍니다.
그정도뿐이니 담날 또하고…
지금은 물어보면 지나가면서 한두번 살짝 치는것뿐이라고 말하지만, 그동안 당했을(?) 여자친구를 생각하면…
이렇게 짖궂은 준하와 티노가 보여지는 행동은 똑같진 않지만 말썽꾸러기는 부인할수가 없더군요.
아이랑 읽으면서도 장난도 지나치면 피해가 되고, 해가 된다며 일러주었답니다.
그리고 착한 사람이 진짜 화나면 엄청 무섭다는 것도 알려주고, 다른 누나에게서 직접 봤구요.
티노도 쪼금은 착하게 된것처럼 준하도 7살이 되었으니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나아지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