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더 있다면 5개는 더 주고싶은 어처구니 이야기.
[재밌습니다.] 라는 서평을 많이 보았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
저도 어처구니가 맷돌의 손잡이로만 알고 있었네요.
그래서 아이가 제목을 보고 한 질문에 그렇게 답해 주었죠. ㅎㅎ
책을 펼치곤 크하하 모두 웃음바다가 됩니다.
제목이 거꾸로 되어 있잖아요. 작은 노란 무엇(?)인가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나. 제목이 거꾸로잖아!] 쯧쯧. 손가락질까지 하네요.
아이가 읽기도 전에 푸욱 빠집니다.
* 뜻을 알고 읽으면 더 재밌어요.^^
* 어처구니 : 궁궐 추녀마루 끝자락에 있는 흙으로된 조각물. 못된 귀신으로부터 궁궐사람들을 지키려고 만들어짐.
* 손 :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 손없는 날로 택일할때의 그 ‘손’을 의미함.
* 어처구니없다 : 서민 집 기와지붕 올리기에 익숙한 기와장이들이 궁궐 기와지붕을 올릴때 깜빡 잊고 어처구니를 안올린데서 유래. 왕의 입장에선 큰 실수이기에 어이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뜻으로 사용.
하늘나라 말썽꾸러기 어처구니들에게 하늘나라 임금님이 벌을 줍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손’이라는 귀신을 열흘안에 잡아올 것!
‘손’은 굉장히 크고, 힘도 세고, 무섭습니다.
대당사부가 도서관에서 열공(?)하여 방법을 찾습니다. [모든 길은 책속에 있다.] ㅎㅎ
어처구니들은 하나씩 임무를 맡아 ‘손’을 잡는 계획에 착수합니다.
계획이 그럴싸합니다. ^^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 ‘손’도 재밌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임무를 대충~ 처리한 손행자때문에 ‘손’을 놓치고 맙니다.
결국 어처구니들은 궁궐 추녀마루 끝에서 손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라는 벌을 받습니다.
어처구니들이 왜 귀엽게 느껴질까요? ㅎㅎ
어처구니들이 저지른 장난도 재미있고 그에 대한 변명도 재미납니다. ㅋㅋ
아이들이 어처구니없어 하네요.
고궁에 놀러가서 일부러라도 어처구니들을 찾아보렵니다. 아이들이 신나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