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이 데굴데굴…….
제목부터 왠지 재미가 느껴졌다.
큰아이와 달리 유난히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작은 아이생각에 손에 집어든 책이다.
책의 작가가 일본사람이니 배경도 당연 일본….그림도 일본풍이다.
내용은 우리나라 도깨비방망이와 거의 같지만, 그런 배경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맛이 있다.
아이들도 ‘어~이거 도깨비방망이랑 똑같다’하며 더 재밌있게 봐준다.
그림도 사람도 다른데…
다른나라에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전래동화가 있다는 것이 아이도 나도 신기하다.
사람사는 곳…… 전해주고 싶은 말이 다 비슷하기 때문일까?
여기서도 착한 나무꾼은 부처님은공으로 도깨비의 밥과 옷을 얻고…
욕심사나운 나무꾼은 도깨비에게 실컷 두들겨 맞기만한다.
부처님이라는 종교적 배경이 나타난것이 우리나라와의 큰 차이로 느껴졌다.
여하튼 딸아이는 며칠을 손에 들고 다니며 읽어달라고 졸라댔다.
책을 비교해가면 읽는것은 한책을 읽는것의 몇배의 재미를 준다고 생각한다.
도깨비 방망이랑 같이 읽어보면 아이랑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이다.
동화책 하나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의복부터 알 수 있을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