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책을 보면서 웃음을 터뜨리지는 않았는데 내조끼를 읽으면서 우리아이 웃음보를 터트리고 말았어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 읽어줄때마다 깔깔깔~~
책 내용은 정말 간단해요.
생쥐가 엄마가 짜준 조끼를 입고 자랑을 해요.
동물 친구들이 정말 멋진 조끼다, 나도 한번 입어보자라고 하니 그래하면서 입어보라고 합니다.
결국 어떻게 될까요??
입어보고 조금 끼나? 라고 묻는데 그 말이 얼마나 웃긴지 조금 끼나 이부분 읽어주면 우리 아이 넘어가요. 깔깔깔~~
오리,원숭이, 물개, 사자, 코끼리 점점 큰 동물이 입는데 조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조끼를 입어보고 조금끼냐라고 묻는 동물들의 익살스럽고 어색한 표정 또한 너무 재미있어요.
그 용맹함을 자랑하는 사자도 그 조끼를 입고 변한 표정..사자에 대한 무서움은 어디 사라지고 웃음만 나오게 하네요.
참 조끼 이야기를 해야하네요…. 생쥐에게 다시 온 조끼 상태… 늘어나서 질질 끌고 갈 수 밖에 없네요.
조끼 자랑하러 왔다가 조끼가 다 늘어났네요. 실망해서 가는 우리 생쥐를 위해서 코끼리가 위로를 해주네요.
코끼리가 그네를 태워줘요. 기분이 좀 풀렸겠지요.
간단한 내용이라서 나중에는 통째로 다 외워버려요.
특히 우리 아이 ‘내조끼~~~’ 이부분은 정말 멋드러지게 외칩니다. 그리고는 이방 저방을 뛰어다녀요.
‘좀 끼냐’ 이부분은 따라하면서 깔깔깔..
단순한 내용이지만, 아이에게 얼마나 즐거움을 주는지..
책이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요책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