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화의 경우 아이 스스로 가지고 오는 경우가 드물어서 읽어주는 엄마가 재미를 느껴야 자주 읽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비룡소 과학동화중에서 재미있는 책들을 골라서 사주는데 ‘사막에 두꺼비가 산다고요’ 이책도 읽어주는 엄마도 재미있는 과학동화네요.
사막하면..불모지가 떠올라서 사막이야기 하면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이책은 그런 생각을 깨뜨리네요. 사막에 두꺼비가 산다고요 이책의 포지에 있는 두꺼비 그림이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 좋아요.
사막에 정말 두꺼비가 살까요?
사막에 쟁기발두꺼비가 산다고 하네요. 그..척박한 사막..비가 오는 기간이 짧은 사막에서 두꺼비가 어떻게 사는지 정말 신기해요. 1년의 대부분을 쟁기처럼 생긴 발로 땅을 파 만든 굴속에서 비를 기다리다가 비가 쏟아지면 나와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고 하네요. 사막에는 비가 오고 물웅덩이가 생기는 기간이 짧아서 알은 수정된지 이틀만에 부화하고 올챙이든 2주 ~ 4주만에 두꺼비가 되고 그 두꺼비는 몇주만 사막에서 지낸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다시 쟁기처럼 생긴 발로 땅을 파고 들어가서 굴을 만들고 들어가서 다시 빗소리가 들릴때까지 땅속에서 산다고 하네요. 척박한 사막에서 쟁기발두꺼비가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다보면 어떻게 그런 환경에 적응을 했는지 정말 놀라워요.
깊은 땅속 굴에서 눈을 꼭 감고 비를 기다리고 있는 쟁기발 두꺼비 위로 나는 소리들을 너무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소리를 표현할 때 글씨체 또한 틀려지면서 말의 느낌을 잘 표현했네요. 또다른 재미를 주네요.
쟁기발 두꺼비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소리도 얼마나 재미있게 표현했는지…후드득 쿵, 후드득 쿵, 후드득 쿵쿵, 쏴아아아아아아아! ..아이가 소리가 나는 부분은 같이 따라 읽어요.
엄마가 먼저, 아이가 따라하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과학동화지만 이런 리듬감있는 문장으로 재미를 주네요.
척박한 사막에서도 이렇듯 잘 적응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좀 힘든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컸으면 하는 바람도 이 책을 읽으면서 살짝 이야기 해요.
과학동화 지루하라는 법있나요. 사막에 두꺼비가 산다고요 정말 재미있는 과학동화네요. 아이가 스스로 가지고 오는 과학동화중에 한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