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글루를 만들고 싶어져요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1월 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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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를 만들자>라는 제목 처럼 이 책은 이글루를 만드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져 있는데….대 여섯시간 정도 걸려 완성되는 작업 과정을 한 컷 한 컷 세밀하게 찍은 사진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설명이라고 하지만 이야기 형식을 빌려서 적혀져 있는 글이여서 그런지 읽기에 전혀 부담스럽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 책의 가장 커다란 장점은 바로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지 않고 책에 실려진 사진을 보기만 해도 어떻게 이글루를 만드는지 알 수 있을만큼 세밀하고 자세한 사진들로 채워져 있으니까요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의 사진들입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이글루에 대해선 충분히 알 수 있어 이글루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이의 궁금증을 풀어주기에는 안성 맞춤인 듯합니다

책의 시작에 앞서 간단하게 북극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았네요
순식간에 2미터나 되는 얼음층이 생길 정도로 추운 북극…..그래서 나무가 자라지 않아 눈으로 만든 집이 ‘이글루’라고 설명해줍니다
제 아이가 항상 궁금해 했던것으로…. 얼음으로 만든 집인데 그 안에 사람들이 추워서 어떻게 잠을 자느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이부분에 나와 있네요….^^
바로 이글루에서 생활하는 이누이트들의 생활상도 같이 기록 되어져 있답니다
무엇으로 불을 밝혔는지…따뜻한 공기를 내보내기 위해 굴뚝을 만들었다든지…등등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주고 내용도 더욱 알차단 생각이 듭니다

눈을 벽돌처럼 잘라내어서 하나씩 쌓아올리고 눈으로 메꿔 완성한 후에 출입구는 나중에 만드는 과정…..굴뚝과 창문을 만들고..현관까지 만드는 모습들이 모두 생생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기전엔 굴뚝과 창문을 만들어 달 거란 생각을 못했지만 얼음창문을 단다는 말에 매우 아름다울거라고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글루 안에서 얼음창문으로 밖을 내다보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이누이트들은 이글루가 가끔 무너지면 고치지 않고 그 이글루를 버리고 다시 새로 만든다고 하네요…대여섯시간이면 만들수 있으므로 굳이 고쳐 사용하지 않고 재료로 사용하는 눈이야 온통 사방에 잔뜩있을테니까요…..^^
조금 부러운 부분이기도 했답니다….집이라는 것에 대한 욕심만큼은 이누이트들이 가장 없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의 이누이트들은 보통 집에서 살지만요…

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서 둘이서 북극에 여행갈 일이 있다면 이 내용대로 이글루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답니다
이 책 들고 가면 실수해서 못 만들거나 하진 않을것 같단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아주 자세한 사진을 곁들인 설명서가 따로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