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처럼 보여지기도 하고 숨을 수도 있는 쭈글쭈글한 주름에 대해서 알아보는 책이다.
어쩜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에게서만 떠올려지는 주름일까? 당연히 아니다.
우리 몸에도… 생활 속의 이곳저곳에서도…동물들에게도 ….다양한 기능과 모습들을 보여주는 주름의 원리.
보통은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더 많아지고 깊어진다는 사실…..그만큼 많이 움직였다는 뜻을 익살스런 얼굴 그림으로
예쁜 얼굴 주름의 주인공을 뽐낼 수 있는 요술 거울까지 있는 책이다.
보드북 형태로 되어 있어 연령대가 어린 아이들도 쉽게 넘겨보면서 익살스럽고 재미나게 그리고 생생한 그림기법으로
표현되어져 있어 쭈글쭈글 주름에 대한 간단 명료하면서도 쉽게 설명한 책 내용을 읽어가는데 흥미를 돋구워 주는 책이다.
주름은 왜 생기는 걸까?
주름은 어떤 모습들을 할까?
주름을 가진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름은 과연 어떤 일들을 할까?
등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몸에서, 동물책에서, 실생활 속의 물건들에서, 기타 등등
찾아보는 재미 역시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전달이 되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반복해서 읽어본 후 까르르~~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몸에서 주름을 크게 발견해 보고 싶어서
움직이는 행동들….그 가운데서도 얼굴에서 찾아본 주름 중 역시 웃는 얼굴에 예쁜 주름이 보여져서 서로에게 웃음 선물을
해 준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움직이면 더욱 강하게 보여주는 주름!
평소 쉽게 지나쳐버리며 아무 생각없이 우리 몸을 바라보았다면 쭈글쭈글 주름 책을 읽고서는 손, 발, 얼굴, 몸통 등의
자신의 몸의 작은 변화를 느끼며 주름에 대한 생각과 모습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관찰할 수 있는 시각과 생각을 키워주는
책인 것 같다.
삶 속에서 멀리 있는 과학의 원리가 아닌
생활 속에서 아주 가까이 가까이에 과학의 씨앗들이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 해 준 소중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