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30개월된 딸이 고양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양이에 관한 책은
서슴없이 보고 있답니다.
흥얼거리며 책을 찾던 중 호기심 많은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었죠,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죠?
우리 딸과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습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호기심많은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이죠
자~~ 이 책은 단 두가지 색깔로 표현되어진 책입니다
그래서 산만하지않고 다소 정적이면서도 긴장감을 갖게하는 묘한 책이죠,
거북이와 고양이의 만남,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서로 나와는 다른 뭔가에 아주 깊은 호기심을 보입니다.
바로 내 눈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처럼 글 내용도 자세하게 설명되어있구요,
작은거북이가 앙금앙금 기어간다는 말에는 딸들과 함께 보면서 너무 귀여운 말이라 몇번씩 읽어주기도 했답니다
글밥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같은 말이 반복이 되면서 동시를 읽는듯 리듬을 타면서
읽을 수 있답니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건드릴때마다 쏙쏙 들어가버리는 거북이는
나중에 고양이를 물 웅덩이에 빠트리게 됩니다.
신기하게 생긴 거북이보다 물에 빠진게 너무 싫은 고양이는 줄행랑을 치죠,
그리고는 그이후로는 물에 빠질까봐 절대로 거북이를 건드리지 않는대요,
이 책을 보면서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습성도 배우게 되고 거북이가 이렇게 모습이 변하는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구요, 두 작은 동물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도 작지만 전개상의 긴장감을 주며
웃음을 주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볼때마다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며 뒷장을 넘기게 되는 이 책은 보면 볼 수록 귀여운 책입니다.
우리 아이와 똑 닮은 고양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