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들어간 아이와 책을 고르는데 학교생활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발표하기 싫어하는 아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선생님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아이…
참 다양하지요? 그중에 선생님과 관련된 책을 만났습니다.
제목만 보면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야기가 연상됩니다. ^^ 긍정적인 효과가 나지요.
릴리는 슬링어 선생님을 무지 좋아합니다. 어느 누구라도 다 좋아할 만한 선생님이시죠. ^^
예쁜 손가방과 선글라스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픈 릴리의 마음을 몰라주신 선생님. 손가방을 빼앗아 집에 갈때 돌려줍니다.
예전에 유치원에 예쁜 목걸이를 가져갔다가 선생님께 지적받아온 큰 아이는 그때 생각이 나나봅니다. ㅎㅎ
그래도 릴리처럼 화내지 않고 그런가보다 받아들였던 큰아이였었죠. 선생님이란 존재가 그만큼 아이들에겐 큰 존재이지요.
하지만 릴리는 화가 납니다. 어찌보면 화내는게 속상한게 더 자연스런 모습인거 같아요.
선생님의 쪽지에 릴리는 깊이 뉘우치고 다시 선생님을 우러러보네요. ^^
릴리는 생각해요. [이다음에 크면 꼭꼭 선생님이 되고 말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