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도 과학이다!!

시리즈 과학의 씨앗 3 | 박정선 | 그림 송혜선
연령 2~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7월 24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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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이라고 하면 거창하게만 생각되었고, 실제로 어떤 원리나 현상,이론등을 실어놓은 과학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아직 어린 영유아들에게 자연관찰부분은 많았지만 과학책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들이 많지 않았다.

이런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책이 바로 ‘과학의 씨앗’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나온 <쭈글쭈글 주름>책은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아주 흥미로웠다.

무심하게 지나쳐갈수 있는 일상에서 ‘주름’이라는 주제는 일상의 모든것이 과학의 기초가 될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주름이라하면 흔히 할아버지,할머니 얼굴을 연상하기 쉽지만 우리 몸 구석구석,구부릴수 있는 모든 곳에서 주름을 찾아볼수 있다.

‘구부릴수 있는 모든 곳에 주름이 생긴다’는 단순한 원리를 왜 아직 한번도 아이에게 이야기해보지 못했을까??

이래서 책이 좋은가보다^^


일상에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주름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조차 못하고 넘어갈 때가 대부분이었던 지난날들이 너무 아까운 생각마저 들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아이의 몸에서 주름을 찾아보고, 집안 물건에서 주름을 찾아보고, 책에서도 주름을 찾아보는 사이에 ‘주름’이란 그저 할머니의 이마에나 있는건 줄 알았던 5살짜리 딸아이가 자연스럽게 개념을 알아가고 있었다.

주름은 ‘구부릴수 있는 모든 곳에 생기는 것’이라는 기초적이고 단순한 개념을 중요하고 편리한 원리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이책이 감사하다.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초3 큰아이가 엄마가 펼쳐놓은 책을 뒤적이다가 얼굴을 찡그려 주름을 만들어 보인다^^

역시 책의 힘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