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내용이 딱 일치하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나는건 정말 <이상한 화요일이네>라는 생각뿐입니다.
음침하고, 기괴스럽고, 어둡고, 축축한 느낌과 함께 그 속에
재미와 재치도 함께 녹아져있습니다
화요일 8시쯤,,
정확치도 않은 시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개구리들이 하나둘씩 비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개구리를 좋아하지 않은터라
이리도 많은 개구리가 등장하는 책인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놀란 가슴 진정 시키며 책을 들춰보게 됩니다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어도 충분히 독자 혼자서 이야기전개 구성이
가능하고 독자도 그런 현상을 신기해하며 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길바닥에 널려있는 수많은 연잎들을 보며
동네에선 뭔가 지난밤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으나 그것을 증명할 만한 단서들을 찾지 못한채
이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는 현상도 추측도 해봅니다
그러다 그날 밤에도 어김없이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여기서 정말, 극적인 반전이 있답니다
개구리들이 다시 날아다니지 않을까 했던 독자의 상상과는 달리
이번에는 무겁디 무거운 돼지입니다.!!!
그러나 날고 있는 돼지는 전혀 무겁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우와!! 돼지가 날아다니네~~ 하며
상상과 다른 의외의 상황에 탄성을 지르며 웃음을 짓게 됩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왜 하필이면 수많은 동물중에 개구리일까?
왜 화요일에 시작이 됬을까?
그럼 돼지가 날고 그 다음날에는 누가 날을 수 있을까?
의문을 갖게 하는 정말 이상한 책입니다
무게와 상관없이 하늘을 날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책…….
저도 이 동네에 와서 언젠가 날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희망,,,,
바로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지녀야할 보물이고
꿈이 아닌가 생각이 되면서
그 꿈이 언젠가 이렇게 이루어질거라
믿으며 책을 읽고 가졌던 의문들을 하나둘씩
풀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