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번 이나 살았다 죽었다고?
제목부터 이상하단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의 눈빛이 더더욱 심상치않습니다
여러환경속에서 죽고 살고 다시 태어나고
그림책속에서 이렇게 죽음을 빈번히 다루었던 책을 읽은 경험이 많지않은지라
읽으면서고 어리둥절합니다.
죽어도 어떤 경우에는 아주 비참하게 죽은 둣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주인들은 매번 애틋하게 고양이의 죽음으로 그를 떠나 보내지만
다음장에서는 또 다른 환경에서 아무렇치도 않은 듯 다시 태어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진짜로 사랑하는 고양이를 만나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고 사랑하고
그 고양이가 죽자 백만번이나 살았던 고양이는 진짜로 죽습니다
엄마 근데 왜 또 살지 못해 백만번이나 살았으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아이에게 뭐라 설명할지요
하루하루를 무의미없이 살아가는 하루를 그냥 죽음과도 비슷하단 느낌이 듭니다
표지에 그려진 표독스럽고 이기적인 고양이는 온데간데없고
맨 마지막장에 통곡하듯 절규하는 고양이만이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진정한 삶과 사랑이 마치 진정한 살아있는 삶이라고 깨우쳐주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