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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빨간 외투를 갖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전쟁직후라 모든 상점또한 문을 닫았습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표지에 있는 안나보다 조금더 앙증맞아 보이는 파란 외투의 안나가 있습니다
지금의 파란 외투는 작아지고 낡아지고
모든 상점은 문을 닫고
하지만 안나와 엄마는 빨간 외투를 만들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쳐가며 결국 마련해있습니다
일년여 기간의 긴 기다림과 노력끝에 빨간 외투를 입고
어렵게 얻은 그 외투를 입고 우쭐댐없이 안나는 크리스마스날 자기옷을 만드느라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을 초대해 크리스마스를 즐깁니다
어쩌면 빨간 외투는
우리가 갖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떻게 자기의 꿈을 찾아가는가를 그려준듯합니다
조심조심
엄마와 안나가 서두르지앟고 실망하지않고 기다릴줄알며 자기껏을 진정 차지했을때조차
그 고마움을 간직하는 모습은
우리가 세상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덕목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나라면?
내가 안나 엄마라면 어떻게 할까하는 반성도 많이 드는 책이였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옷 한벌이라는 것이 쉽게 얻어진다 생각하지만
이런 과정들을 거쳐 우리 손에 온다는 잊고 있던 사실들을 일깨워주면서
쉽고 빠르게 무언가를 찾아가려는 우리 아이들과 나에게
어려움에 부딪치면 안나처럼
나또한 안나의 어머니처럼 지혜롭게 대처해야겠다는 깨우침을 들게 해줍니다.